몽골 야크의 털로 만드는 브랜드 Yacraph, 겨울에만 선보이는 옷

몽골의 대지에서 자란 야크의 털을 주원료로 옷을 만드는 브랜드 Yacraph가 시작됩니다. 브랜드의 콘셉트는 조용하지만 강하고 살아 숨 쉬는 옷, 1년에 한 번 겨울에만 도착하는 옷입니다.

야크는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환경에 적응해 살아가는 동물입니다. 거칠고 두꺼운 겉털 안쪽에 부드러운 언더코트를 기르며, Yacraph는 이 언더코트를 사용합니다. 털갈이 시기에 자연스럽게 빠지는 털을 채취해 원료로 활용합니다.

색을 만드는 방식도 특징적입니다. 매년 채취되는 야크 털은 색감과 섬유 굵기, 질감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원료를 균일하게 염색하지 않습니다. 해당 연도 원료가 지닌 개성을 출발점으로 색을 만들며, 와인의 빈티지처럼 특정 연도의 야크가 아름다웠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옷을 목표로 합니다.

원료 채취부터 방적, 편직, 마감까지의 과정은 몽골 안에서 완결됩니다. 생산 현장에는 오래된 일본산 홀가먼트 기계도 남아 있습니다. 이 기계를 이용해 봉제선을 만들 필요 없이 한 벌을 무봉제 방식으로 편직합니다.

새로운 것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이미 존재하는 기술을 다시 작동시키는 태도도 Yacraph의 특징입니다. 몽골의 소재, 일본 기계, 현지 공예를 결합해 만든 옷이 계절을 넘어 그 배경까지 함께 성장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Source: houyhnhnm.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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