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타다오의 시계, 시곗바늘에 잎사귀를 담다



카우니 안도 시계는 하나의 시적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안도는 수년간 자신의 건물 외부에 초록 사과를 두어 왔습니다. 이는 장식이 아니라, 사과가 가진 잠재력과 도달 사이의 긴장을 시각적 은유로 표현한 것입니다. 안도는 이 사과를 주제로 한 거대한 조각을 제작하여 한국 원주에 있는 뮤지엄 산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전시하였습니다. 이 시계는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그의 세계관에서 출발했습니다. 시계는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었으며, 안도 그린 버전은 시계 다이얼에 사과 색상을 적용하고 잎사귀 모양의 시곗바늘을 특징으로 합니다. 이는 안도의 건물에서 보기 힘든 장난기 있는 요소를 담고 있어 더욱 흥미롭습니다. 두 번째 버전은 브러시드 스틸로 제작되어 안도가 자주 사용하는 노출 콘크리트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이 시계는 조용하고 구조적인 느낌을 주며, 누구에게도 인식될 필요 없이 착용할 수 있는 디자인입니다. 안도의 철학은 이미 이동 가능성이 있었기에, 그의 미학을 새로운 매체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수십 년간 간직해온 믿음을 적용한 결과입니다. 디자인 객체가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대화는 때때로 지치게 하지만, 때로는 진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객체가 탄생하기도 합니다.
Source: yankodesi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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