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로 덮인 공중전화가 2147년의 목소리가 되다



디자이너 크리스 올메도(Cris Olmedo)가 디자인한 이 작품은 바르셀로나의 오래된 텔레포니카(Telefónica) 부스를 이끼로 덮어 놓은 것입니다. 이 부스는 원래의 구조와 표지판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내부에 숨겨진 것만 변화했습니다. 이끼가 외부를 서서히 잠식하는 모습은 사람들이 포기한 것을 자연이 조용히 되찾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물과 생명 사이의 긴장은 이 작품의 감정적 무게를 지탱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올메도는 남아 있는 인프라를 활용하여 전혀 다른 것을 채워 넣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예술적 방향성이 아니라 우리가 사물을 어떻게 만들고 버리는지를 성찰하는 의미 있는 관찰입니다. 이 설치 작품은 실제로 퇴역한 텔레포니카 부스 안에 존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147: A Voice from the Future는 그 개념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공지능이 부착된 공중전화가 아니라, 시간과 노후화, 우리가 미루고 있는 대화에 대한 명상입니다. 가장 매력적인 점은 지금 바로 핸드셋을 들고 지구와 대화를 시작하라는 요청을 한다는 것입니다.
Source: yankodesi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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