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양보다 질'로 고부가가치 관광 중심 전략 본격화

일본 정부가 관광산업의 양적 확대보다 '고부가가치 관광' 중심 전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코로나 이전에 이미 연간 3000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으나, 정부 내부에서는 '방문객 수 대비 소비액이 충분하지 않다'는 문제의식이 있었습니다. 특히 단체관광 중심, 저가 패키지, 단기 체류, 지방 소비 부족 등의 구조로 인해 관광객 증가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충분히 연결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되었습니다. 현재 일본은 인구감소, 지방소멸, 노동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으며, 과거와 같은 '대량 관광객' 중심 모델은 한계에 도달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2024년 방일 외국인 여행 소비액은 8조1395억 엔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53.4% 증가했습니다. 1인당 여행 지출은 전년 대비 6.8% 증가한 22만7000엔에 달했습니다. 특히 1인당 지출액을 국적별로 보면 영국이 38만2829엔으로 1위, 호주 38만2311엔, 스페인 37만714엔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방문객 수 1위인 한국은 상대적으로 소비액이 낮아, 일본 정부가 '방문객 수보다 소비액'으로 정책을 전환하는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 관광청은 최근 정책자료에서 '소비액이 높은 해외 관광객 유치 확대'를 핵심 정책 방향으로 제시하며, 럭셔리 호텔, 체험형 관광, 장기체류형 여행시장 육성을 추진 중입니다. '방문객 수 확대만으로는 관광산업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체류기간 연장 및 1인당 소비액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관광업계는 객실 수 확대보다 객실단가 및 프리미엄 체험 강화 중심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도쿄 호텔회 데이터에 따르면 도쿄 호텔의 객실 평균 단가(ADR)는 25개월 연속 상승하며 2024년 12월 1만9028엔을 기록했습니다. 일본 부동산업계에서는 오사카 우메다, 난바, 유메시마, 교토 등을 중심으로 신규 럭셔리 호텔 공급이 확대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MGM 오사카 IR 프로젝트는 2025년 4월 24일 착공식을 열고 2030년 가을 개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일본 고부가가치 호텔 시장은 인바운드 회복과 엔저 효과를 배경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일본 정부가 '관광객 수 확대'보다 '1인당 소비액 확대'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함에 따라 럭셔리 및 체험형 숙박시장의 구조적 성장이 예상됩니다.

Source: dream.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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