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음악의 기이하고 저주받은 역사

40년 이상의 월드컵 음악 역사를 살펴보면, A급 아티스트들이 함께 스튜디오에 들어가 가능한 많은 언어로 노래하라는 지시를 받는 모습이 마치 차원 간의 TV를 보는 듯합니다. 그동안 몇몇 곡들은 실망스러웠지만, 올해의 'Goals'처럼 스타들이 대거 참여한 곡들은 분명히 주목할 만합니다. 이 곡은 블랙핑크의 리사, 아프로비트 스타 레마, 브라질 펑크 가수 아니타가 함께합니다. 월드컵은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힘이 있습니다. 1998년, 키스 앨런은 블러의 베이시스트 알렉스 제임스, 아티스트 다미안 허스트와 함께 'Fat Les'라는 슈퍼그룹을 결성하고, 상징적인 축구 앤섬 'Vindaloo'를 발표했습니다. 2010년 남아프리카 월드컵을 앞두고 발표된 'Waka Waka'는 45억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가장 성공적인 월드컵 송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이 곡은 콜롬비아의 슈퍼스타 샤키라가 아프리카 음악을 찬양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월드컵 음악은 국가 정체성을 축하하기보다는 최대한 많은 관객을 겨냥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2022년 월드컵 앤섬은 애틀랜타의 래퍼 릴 베이비가 'Everybody Wants to Rule the World'의 요소를 포함한 랩을 선보이며, 'Budweiser'를 언급하는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올해의 FIFA 월드컵 앨범은 테네시의 컨트리 가수 젤리 롤, 멕시코 음악 스타 나타나엘 카노, 캐나다의 래퍼 제시 레예즈가 참여하여 세 나라의 음악을 선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샤키라는 다시 아프리카로 돌아가 여러 언어로 노래하는 모습이 특히 기이합니다.

Source: dazeddigit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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