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에서의 '움직임'



이번 글에서는 미술에서의 '움직임'에 대해 다루고자 합니다. 필자는 최근 뉴욕 근대 미술관(MoMA)을 방문하여, 그곳에서 경험한 작품에 대한 감상을 공유합니다. 특히, 폴 세잔의 '소나무와 돌'이라는 작품에 주목하였습니다. 이 작품은 1897년경에 제작된 것으로, 관람객들은 세잔의 작품 앞에서 독특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필자는 이 그림을 보며, 단순한 풍경화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 안에 숨겨진 '움직임'을 느꼈다고 전합니다.
'소나무와 돌'은 정적인 그림이지만, 필자는 이 작품에서 움직임을 감지했습니다. 세잔의 붓질은 수직과 대각선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소나무의 방향을 암시하는 듯합니다. 또한, 그림 속 소나무 잎사귀 사이에 섞인 갈색과 파란색의 붓질은 사실적인 묘사와는 거리가 있지만, 전체적인 인상에서 '움직임'을 느끼게 합니다. 필자는 이 그림이 그 장소에서 흐르고 있는 공기를 표현하고자 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필자는 MoMA의 갤러리에서 '소나무와 돌'의 움직임을 '보았다'기보다는 흐르고 있는 공기를 '느꼈다'고 강조합니다. 이러한 경험은 화면을 통해서는 얻기 어려운 것으로, 그림과 관람객의 신체 사이에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예술은 정지해 있지만, 그 안에서 어떤 형태의 '움직임'이 존재할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필자는 198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나 UCLA에서 미술사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현재 일본의 미술과 사진에 관한 글쓰기 및 편집, 번역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사카 예술대학교에서 미술사와 사진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Source: popeyemagazine.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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