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 부족이 불러온 일본 유통·식품업계의 포장 다이어트



최근 중동 전쟁의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제한이 이어지면서, 일본에서는 나프타 부족 현상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일본의 마트와 백화점의 상품 진열대 풍경이 변화하고 있으며, 주요 용기 제조업체들은 식품 포장재의 가격을 20~30% 인상하기로 하였습니다. 나프타는 플라스틱 용기와 인쇄용 컬러 잉크의 용제, 수지를 만드는 핵심 원료로, 이로 인해 일본 유통사와 식품 기업들은 포장 규격을 단순화하고 공동 유통망을 구축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식품용기 제조 대기업 에프피코는 2026년 6월부터 자사 포장용기 제품 가격을 20% 이상 인상할 방침을 발표하였고, 츄오화학과 씨피 화성 등도 25~30% 가격 인상을 예고하였습니다. 일본의 대표 과자 제조사 카루비는 5월 하순부터 감자칩과 새우맛 과자 등 14개 품목의 포장을 흑백으로 전환하기로 하였으며, 이토햄 요네큐 홀딩스는 220개 품목의 가격을 인상하고 일부 제품의 포장을 투명 또는 흑백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세븐앤아이홀딩스 산하의 이토요카도는 제품 포장 방식을 간소화하며 비용 절감에 나섰고, 기존의 플라스틱 덮개를 없애고 일반 랩 포장으로 대체하였습니다. 또한, 일본의 주요 편의점 체인인 패밀리마트는 패키지 인쇄 비용을 줄이기 위해 로고를 흑백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로슨은 핫커피 컵의 플라스틱 뚜껑을 종이 재질로 전환하기로 하였습니다.
일본 최대 유통기업 이온은 자체 브랜드 '톱밸류' 상품의 포장을 간소화하여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소비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나프타 부족 사태는 일본 사회의 소비 방식을 변화시킬 전환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일본의 소매 및 유통 시장 구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Source: dream.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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