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최초의 칸 여우주연상, 오카모토 타오의 경력

일본의 톱 모델 중 한 명인 '타오' 오카모토 타오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신작 '갑자기 기분이 나빠진다'로 제79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경쟁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이 상의 수상은 일본인 최초의 쾌거로 영화계에 큰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패션 업계에서도 많은 환호가 일고 있습니다. 5~10년이 정점이라고 알려진 모델 세계에서 20년 이상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배우로서도 꾸준히 성과를 쌓아온 오카모토의 모습은 차세대 롤모델이 될 것입니다.
귀국 후 일본 기자 클럽에서 오카모토와 하마구치 감독, 동상 수상자인 비르지니 에피라가 참석한 귀환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회견에서 오카모토는 자신의 경력을 돌아보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오카모토는 1985년 5월 22일에 태어나 치바현 출신으로, 14세에 모델의 세계에 발을 들였습니다. 2006년에는 단독으로 프랑스로 건너가 '타오'로서 파리, 밀라노, 런던, 뉴욕에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09년에는 이미지 변신을 위해 '타오 헤어'라 불리는 헤어스타일로 뉴욕 패션 위크에 도전하였고, 필립 림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후 2009-2010년 가을/겨울 시즌에는 60여 개의 런웨이에 등장하며 아시아인으로서 이례적으로 상위 5위에 랭크되었습니다. 2011년에는 일본인 최초로 '랄프 로렌'의 글로벌 캠페인에 발탁되며 톱 모델로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오카모토는 2013년 영화 '울버린: 사무라이'로 스크린 데뷔를 하였고, 이후 '배트맨 vs 슈퍼맨: 저스티스의 탄생'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였습니다. 이번 영화 '갑자기 기분이 나빠진다'는 암 투병 중인 철학자와 의료 인류학자 간의 20통의 서신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오카모토는 독창적인 연극 연출가이자 4기 암 환자인 '모리사키 마리'를 연기하였습니다. 오카모토는 프랑스어를 배우고, 에피라는 일본어를 배우며 촬영에 임했습니다.
오카모토는 수상 소감에서 '현실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이번 수상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촬영 중 비르지니와의 관계에서 문화와 언어를 초월한 신뢰감을 느꼈다고 덧붙였습니다.
Source: fashionsna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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