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과도한 디자인, 파일럿의 키레나 형광펜 사례

일본의 과도한 디자인은 때로는 웃기고 때로는 영감을 준다. 산업 디자인 학생들은 이를 연구해야 한다. 일본의 과도한 디자인은 일상적인 물건을 사용할 때 경험하는 사소한 불편함을 찾아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디자인을 하는 것이다. 파일럿의 키레나 형광펜은 이러한 예시 중 하나이다. 파일럿의 디자이너들은 기존 형광펜의 사용자 경험 문제를 발견했다. 사용자가 압력을 일관되게 조절할 수 없다는 점이 문제였다. 이로 인해 얼룩지거나 일관되지 않은 형광 표시 또는 종이의 비침 현상이 발생하며, 이는 용납할 수 없는 것으로 여겨졌다. 따라서 그들은 칼날 끝 양쪽에 압력 가이드 역할을 하는 두 개의 돌출부를 추가했다. 일본 문구 소매업체인 붕구에 따르면, 직선이 아닌 선, 잉크가 번짐, 페이지 비침, 팁이 더러워지는 문제는 모두 사람들이 형광펜이 그렇게 작동하는 것이라고 받아들였다. 하지만 파일럿은 그렇지 않았다. 이 프로젝트는 6년 동안 개발되었으며, 중단되었다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되었다. 그들은 각도와 압력을 조절해주는 플라스틱 가이드가 있는 부드러운 나일론 팁을 새롭게 개발했다. 어떤 방식으로 잡아도 직선이 그려지며, 1초 만에 마르는 새로운 잉크를 사용하여 번짐, 비침, 더러운 팁이 없는 형광펜을 만들었다. 그들은 이를 일본어로 '깨끗하다'는 의미의 키레나라고 명명했다. 출시 첫 해에만 1천만 개 이상이 판매되었다. 6년의 개발 기간과 1천만 개의 판매량은 일본 시장의 매력을 잘 보여준다.

Source: core77.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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