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타가야의 독특한 빈티지 패션 스토어, 요우란

세타가야역에서 도보로 약 3분 거리에 위치한 빈티지 패션 스토어 '요우란'은 오너인 이나바 다이스케가 운영하고 있다. 이나바는 중학교 2학년 시절, 형이 입었던 가죽 재킷을 빌려 입고 친구들에게 '멋지다'는 칭찬을 받으면서 패션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 그는 형의 추천으로 원주율의 '벨벨진'이 있는 하라주쿠로 향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다양한 스타일의 옷을 접하며 패션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쌓아갔다. 17세에 그는 '코네크터'라는 빈티지 가게에서 일하기 시작하며, 구매에도 참여하게 되었다. 2023년, 27세의 나이에 그는 세타가야에 독립하여 요우란을 열게 되었다. 이나바는 빈티지 시장의 트렌드와 거리를 두고, 여전히 주목받지 못한 흥미로운 옷들을 찾고자 한다.

요우란의 컨셉은 '선입견 없이 옷을 보는 것'이다. 그는 사람들이 정보를 바탕으로 옷을 선택하는 경향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으며, 단순히 '멋있다'고 느끼는 직관적인 판단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매장 내부는 100년 전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에 있던 다리의 오래된 목재로 만든 디스플레이와, 그의 아내의 가족이 운영하는 다다미 가게에서 온 짚으로 장식되어 있다. 또한, 매장 한쪽에는 큰 창이 있어 햇빛이 잘 들어오는 따뜻한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특히 요우란에서는 60~70년대 미국산 테일러드 재킷을 중심으로 다양한 아이템을 전시하고 있으며, 이는 일본의 빈티지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수요가 낮은 아이템이다. 이나바는 '아메리칸 트래디셔널' 스타일을 좋아하며, 매장 내에서 독특한 미학을 표현하고 있다. 그는 빈티지 의류의 본질적인 가치를 중시하며, 가격 책정 또한 자신의 기준에 따라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이나바는 '좋은 빈티지 가게란 자신의 '좋아함'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곳'이라고 정의하며, 패션을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Source: fashionsna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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