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산업의 구조적 무지와 지속 가능성

아시아 의류 공장에서의 경험을 통해 패션 산업의 복잡성을 이해하게 된 피터 레퍼링크는 고급 디자이너 의류 생산의 현실을 탐구한다. 그는 이탈리아의 아틀리에에서 프라다 블레이저를 만드는 과정을 경험하며 품질에 대한 인식을 형성했다. 그러나 'Blood, Sweat and T-shirts'라는 네덜란드 TV 시리즈를 통해 인도에서의 의류 생산 과정을 목격하면서 그가 알고 있던 세계가 무너졌다. 이 시리즈는 시청자가 참가자들과 동일한 과정을 겪으며 불편함과 공포를 느끼게 한다.

레퍼링크는 공감의 붕괴를 언급하며, 1,100명의 사망자는 통계일 뿐 한 사람의 얼굴이 우리를 감동시킨다고 설명한다. 그는 60,000톤 이상의 서구 의류가 매립되는 칠레 북부의 상황을 지적하며, 소비자들이 이러한 현실을 인식하지 못한다고 강조한다. Shein은 하루에 2,000에서 10,000개의 새로운 의류를 생산하며, H&M의 Conscious Collection은 2019년에 출시되었지만, Changing Markets Foundation의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60% 이상의 지속 가능성 주장이 근거가 없거나 거짓으로 드러났다.

소득이 높은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소득이 낮은 사람들보다 76% 더 많은 의류 폐기물을 발생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제시된다. 지속 가능성 논의에서 비난의 초점이 가장 적게 변화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향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한다. 레퍼링크는 패션 산업에서의 구조적 무지를 '구조적 무지'라는 철학적 개념으로 설명하며, 생산이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고 공급망이 의도적으로 불투명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시스템 정당화 이론을 통해 사람들이 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속한 시스템을 방어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경향이 인지적 평화를 제공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무지의 거부가 저항의 시작이라고 주장하며, 도덕적 주저함과 민감성을 혼동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

Source: fashionunit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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