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속의 카레 가게 '아라딘'



1977년에 태어나 2012년까지 가와고에에 살았던 저자는 그곳에서의 기억을 공유하고자 한다. 특히, 가와고에 역 서쪽 출구에 위치했던 '에토아르'라는 파칭코 가게와 그 건물 지하에 잠시 운영되었던 인도 음식점 '아라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아라딘'은 처음 방문했을 때, 혼자서 들어갔던 대학 신입생 시절의 기억이 떠오른다. 그곳의 직원은 인도 사람으로 보였지만, 실제로는 네팔이나 방글라데시 출신일 수도 있었다. 가게 안에는 저 외에 다른 손님이 없었고, 벽에 붙어 있던 '치킨 비리야니(금요일 한정)'라는 메뉴를 보고 금요일에 방문한 덕분에 그 요리를 주문하게 된다. 비리야니는 카레 볶음밥처럼 보였지만, 저자는 그 맛에 매료되어 금요일마다 '아라딘'을 찾게 된다. 비리야니 외에도 다른 요리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지만, 결국 매번 비리야니만 주문하게 된다. 이후 타블라를 배우고 인도에 거주하게 되면서 비리야니는 점점 더 친숙한 음식이 되었지만, '아라딘'에 대한 기억은 잊혀져 갔다. 저자는 가와고에의 친구들에게 '아라딘'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기억하는 사람은 없었다. 이로 인해 '아라딘'이 저의 뇌 속에만 존재하는 상상의 카레 가게가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든다.
Source: popeyemagazine.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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