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GLP-1 계열 의약품 시장 변화



브라질에서 GLP-1 계열 의약품, 이른바 '다이어트 펜'이 빠르게 확산되며 시장의 분위기를 변화시키고 있다. 당초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된 이 약물은 체중 감량 효과가 알려지면서 비만 및 체중 관리 수요와 결합해 브라질에서 가장 주목받는 의약품군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2025년 브라질의 GLP-1 계열 치료제 수입액은 16억 6900만 달러에 달하며, 관련 의약품 수요는 전년 대비 88% 급증했다. 이는 브라질 내 생산 기반이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고가 전문의약품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5년 기준 '다이어트 펜'의 수입 규모는 연어, 스마트폰, 올리브유 등 전통적인 주요 소비재를 초과하는 수준으로 집계됐다. 공급국 구도에서도 변화가 뚜렷하다. 덴마크가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미국산 제품 비중이 35.6%로 확대되었고, 2024년 미국발 수입은 전년 대비 992% 급증했다. 브라질 인구의 68%가 건강한 BMI 범위를 초과하며, 이 중 31%는 비만 상태이다. 검색 데이터와 SNS의 영향으로 GLP-1 계열 약물에 대한 관심이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는 연예인과 피트니스 인플루언서들이 체중 감량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GLP-1 계열 약물의 효과에 대한 의학적 근거가 축적되면서 실제 수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026년 세마글루타이드 특허 만료가 예정되어 있으며, 시장의 초점은 '수요 확대'에서 '공급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다. 여러 브라질 제약사가 진입을 준비 중이며, 가격 인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Source: dream.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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