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편의점의 성장과 구조적 과제

중국 편의점 시장은 2025년에도 전체 소매 업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소비재 소매판매 총액이 전년 대비 3.7%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편의점 매출액은 5.5% 증가하며 슈퍼마켓(4.3%)이나 백화점(0.1%)을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이러한 외형적 성장 이면에는 '성장의 역설'이라 부를 만한 구조적 과제가 존재한다. 즉시소매 플랫폼과 할인점 채널의 등장으로 경쟁이 심화되면서 점포 수는 무리하게 확장되었으나, 평균 매출 감소, 단가 하락, 운영비 상승 등의 부작용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KPMG와 중국CCFA 조사결과, 편의점 일일 평균 매출은 4,634위안으로 2019년 최고치 5,297위안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장의 역설'을 타파하기 위해, 편의점 브랜드들은 생존 전략의 근본적인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소비자 만족을 최우선으로 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자리 잡고 있으며, '질적 성장'과 '정서적 차별화'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iiMedia Research는 2029년까지 중국 정서적 가치 시장 규모가 4조 6000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Z세대는 편의점을 더 이상 '저가 대체재'로 인식하지 않으며, 이들에게 편의점은 공감, 치유, 의식감, 비주얼리즘, 독창성을 충족시키는 '감성소비의 놀이터'로 진화하고 있다. 상하이 청년연구센터와 Soul APP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0% 이상이 구매 결정에 있어 '정서적 가치'를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56%는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기꺼이 지출한다고 답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편의점의 주요 상품 구성도 변화하고 있으며, 지역 특색을 살린 중소형 브랜드 제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Source: dream.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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