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 로게, 마르니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취임

벨기에 출신의 메릴 로게는 9년간 브랜드를 이끌었던 프란체스코 리소로부터 마르니의 디자인 책임을 물려받았다. 그녀는 2026년 가을/겨울 데뷔 컬렉션에서 자신의 능력을 확실히 입증했다. 로게는 아인트워프 왕립예술아카데미 재학 중 마크 제이콥스에서 경력을 시작했으며, 이후 드리스 반 노튼의 여성 부문 수석 디자이너를 거쳐 2020년 자신의 브랜드인 메릴 로게를 설립했다. 2022년에는 LVMH 프라이즈의 세미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었고, 2024년에는 여성 디자이너로서 최초로 벨기에 패션 어워드에서 올해의 디자이너 상을 수상했다. 2025년에는 ANDAM 패션 어워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로게는 빈티지 셔츠를 해체하고 재구성한 '디컨스트럭티드 셔츠'와 같은 디자인으로 지지를 얻었다. 로게는 이번 시즌 컬렉션에서 '개성'을 중요한 주제로 삼았으며, 마르니의 의상이 특별한 기회에만 착용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도 착용될 수 있도록 재구성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밀라노의 디자인 듀오 포르마판타즈마와 협업하여 일상용품의 일러스트와 거울을 배치한 공간을 구성했다. 로게는 마르니의 역사에 대한 존경을 담아 아카이브 유산을 인용하며 자신의 창조적 손길을 더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그녀는 마르니의 창립자인 콘수엘로 카스틸리오니 시대의 유산을 오마주하며, 새로운 해석으로 브랜드의 개성을 강조하고 대중화에 도전하고 있다.
Source: fashionsna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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