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사 샤피렐리 전시회, 패션과 예술의 만남

영국 최초의 엘사 샤피렐리 전시회 '샤피렐리: 패션이 예술이 되다'가 런던의 빅토리아 앤드 알버트 박물관에서 개막한다. 이 전시는 11월 8일까지 진행되며, 샤피렐리의 패션 패러다임 변화와 제1차 세계대전 이후의 어려운 시기를 조명한다. 샤피렐리는 살바도르 달리, 알베르토 자코메티, 장 코크토와 같은 초현실주의 예술가들과 협력하여 패션의 경계를 허물었다. 전시회에는 1938년의 블랙 실크 드레스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스켈레톤' 스타일의 유일한 생존 사례로, 드레스의 앞뒤에 '뼈'가 수놓아져 있다. 이 드레스 옆에는 달리가 그린 세 개의 여성 스켈레톤 스케치가 전시되어 있다. 또한, 샤피렐리와 달리가 공동 제작한 '랍스터 드레스'와 '눈물 드레스'도 전시된다. 현재 샤피렐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다니엘 로즈베리는 샤피렐리의 디자인이 유명 인사들에 의해 착용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그녀의 작업이 동시대의 다른 디자이너들과는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샤피렐리와 코코 샤넬은 경쟁 관계였지만, 두 사람 모두 착용 가능하고 스타일리시한 의류를 만드는 데 능숙했다. 샤피렐리의 손녀인 마리사 베렌슨은 그녀의 할머니가 저녁 식사 시에도 아름다운 기모노를 입고 식사하는 모습을 회상했다. 이번 전시회는 샤피렐리의 영향력을 조명하는 '앵글로마니악'이라는 책과 함께 하로즈에서 선보일 키홀 형태의 윈도우 설치물로도 주목받고 있다.

Source: ww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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