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리포트: Z세대의 ‘누이활’과 브라이스 인형의 인기

Z세대 여성들 사이에서 ‘누이활’이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누이활’은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 인형이나 봉제인형을 소지하고, 이를 가방에 넣거나 외부에 부착해 다니는 활동을 뜻한다. 이 인형들에게는 단순한 장난감 이상의 의미가 부여된다. 인형에 의상을 수제작해 갈아입히거나 카페에서 디저트와 함께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모습이 흔하다. 시부야 공업대학교 디자인 공학부 교수이자 마케팅 아나리스트인 원다 요헤이는 이 현상을 분석하며 Z세대 여성들의 새로운 소통 방식과 자기 표현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한다. 최근에는 한국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영향으로 ‘라부부’, ‘크라이베이비’, ‘몬치치’와 같은 인형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 인형은 단순히 소유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동반자’로 여기며 일상 속에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받고 있다.
이러한 ‘누이활’의 인기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Z세대 여성들의 정체성과 사회적 연결망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원다 요헤이 교수는 ‘누이활’이 자신만의 개성과 취향을 드러내는 동시에,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의 교류 창구로 작용한다고 말한다. 특히 한국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발신한 ‘라부부’, ‘크라이베이비’, ‘몬치치’ 인형의 인기는 글로벌 문화 교류와 팬덤 문화의 확장을 보여준다. 이 인형들은 단순한 상품을 넘어 팬들의 정서적 지지를 상징하며, SNS를 통한 공유와 소통이 활발해지면서 ‘누이활’ 문화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Z세대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자신만의 동반자를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소속감을 느끼고, 일상에 즐거움을 더하는 동시에 개성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누이활’을 선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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