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주류 시장의 변화와 젊은 소비층의 선호

대만의 주류 시장은 최근 10년간 수입 주류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며 소비자의 선택 폭이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스태티스타의 자료에 따르면, 대만의 주류 수입량은 2013년 약 2억 2000만 리터에서 2023년 약 4억 리터로 증가하며, 10년간 약 80%에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 기간을 거치며 수입 규모가 이전보다 가파르게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이는 해외 주류에 대한 소비자 수용성이 높아졌음을 시사한다. 대만의 젊은 소비층, 특히 Z세대는 전통적인 고도수 주류보다 화이트 와인, 스파클링 와인, 크래프트 맥주, RTD(Ready-to-Drink) 등 가볍고 트렌디한 주류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이들은 새로운 맛과 분위기를 즐기려는 소비 성향이 강화되면서 기존의 고도주 중심 주류 문화와는 다른 소비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 대만의 편의점은 주류 유통의 핵심 채널로 자리 잡고 있으며, 2025년 기준 대만은 인구 약 1,700명당 편의점 1개 수준의 높은 밀도를 보유하고 있다. 세븐일레븐과 패밀리마트 등 주요 체인망이 촘촘하게 구축되어 있어, 주류 소비가 일상 소비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대만의 RTD 주류 시장은 편의점과 슈퍼마켓 중심의 유통 구조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일본산 RTD 캔 칵테일 제품이 시장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산 주류에 대한 관심도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과일향이 첨가된 과일소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대만의 주류 시장은 저도주 및 RTD 제품 중심의 소비 구조로 점진적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Source: dream.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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