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시장에서 감정소비 트렌드 부상

중국 소비시장은 가격 대비 효용을 중시하는 '가성비 소비'에서 벗어나, 개인의 정서적 만족과 심리적 가치를 중시하는 '감정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경기 둔화와 고용 불확실성 속에서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정서적 위안이나 자아표현을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지출이 유지되고 있다. 특히 브랜드 스토리와 디자인, 체험 요소가 구매 결정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단순한 가격 경쟁만으로는 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중국 Z세대는 생활수준 향상과 소비 고도화에 따라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이끌고 있으며, 이들의 소비 기준은 '가성비'에서 '가심비'로 이동하고 있다. 민간 시장조사기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의 78%는 감정적 만족을 제공하는 소비에 대해 20% 이상의 가격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캐릭터 굿즈와 차음료,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감정소비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2조 7200억 위안으로 추산되고 있다.

감정소비는 여성과 중청년층, 도시 소비자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아이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감정경제 소비자 중 여성 비중은 63.0%로 나타났으며, 소득 수준별로는 월 소득 5,001~10,000위안 구간이 50.2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26~45세가 82.5%를 차지하며, 중·청년층이 핵심 소비층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기혼이면서 자녀를 둔 가구의 비중이 64.1%로 나타나 감정소비가 가족 단위로 확산되고 있다.

Pop Mart는 감정경제 확산의 대표적인 사례로, 블라인드 박스 모델을 통해 감정적 만족과 수집 욕구를 자극하는 소비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2018년 이후 매출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었으며, 2024년에는 13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Pop Mart는 소비자와의 사회적 교류를 유도하는 소비 경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블라인드 박스와 캐릭터 굿즈의 동질화가 심화되면서 소비 피로가 누적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Source: dream.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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