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링스 2026 가을 겨울 컬렉션 발표

디자이너 무라카미 료타가 이끄는 '피링스(pillings)'가 2026년 가을 겨울 컬렉션을 도쿄 교통회관 12층 다이아몬드 홀에서 런웨이 쇼 형식으로 발표했다. 이 쇼는 현실과 판타지가 혼합된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행되었으며, 관객들은 창문을 통해 파란 하늘과 유락초의 거리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이번 컬렉션의 제목은 'Landscapes'로, 전 시즌에 이어 '일본의 평범한 일상복'을 주제로 삼았다. 그러나 이전과 같은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인물상이 아닌, 보다 거시적인 시각에서 도쿄의 거리와 사람들을 바라보는 데 중점을 두었다. 모호한 기억과 아침에 보는 불합리한 꿈처럼, 진실과 허구가 뒤섞인 세계를 상상하며 제작되었다.

컬렉션에서는 네이비 색상의 무릎 길이 스커트 수트, 하이넥 이너와 무지 카디건, 슬랙스를 조합한 '오피스 캐주얼'부터 후디와 데님 팬츠, 인형 의상 같은 프린세스 라인의 니트 드레스까지 다양한 스타일이 등장했다. 이 모든 의상은 축융 및 세탁 처리를 통해 질감을 살리고, 버튼이 잘못 걸린 듯한 디자인과 주머니의 안감을 약간 들어올려 비틀린 형태를 만들어내는 등 피링스 특유의 왜곡과 불만을 표현했다.

무라카미 료타는 '리요타무라카미(RYOTAMURAKAMI)'라는 이름으로 브랜드를 시작했으며, 2017년 가을 겨울 컬렉션까지 어머니 무라카미 치아키와 함께 작업했다. 2018년 봄 여름 컬렉션부터는 혼자서 디자인을 맡고 있으며, 2020년에 브랜드명을 피링스로 변경했다. 그는 우에다 안코 패션 전문학교를 졸업한 후, 야마가타 료카와의 '코코노가쿠코'에서 패션을 배웠다.

Source: fashionsnap.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