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 화장품 수입 증가와 한국 제품의 성장

미용·스킨케어·메이크업 제품(HS 코드 3304)의 도미니카공화국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관세청에 따르면 2024년 해당 품목의 수입액은 781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2025년 10월 기준 누적 수입액은 6420만 달러로, 현지 시장의 강한 수요를 보여준다.

도미니카공화국의 주요 화장품 수입국은 미국과 콜롬비아이며, 스페인과 프랑스도 강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2024년에는 주요 국가들이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한국은 전년 대비 32.9%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2025년에는 일시적 감소가 있었지만, 한국 제품은 중장기적으로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산 HS 3304 제품의 수입은 스킨케어 제품이 주도하고 있으며, 2024년 한국산 전체 수입 중 82.8%를 차지했다. 스킨케어 제품은 전년 대비 40.4% 증가했으며, 파우더 메이크업은 약 485%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아이메이크업 제품은 감소했다.

KOTRA 산토도밍고 무역관의 인터뷰에 따르면, 중남미 소비자들은 미백 및 잡티케어 제품, 자외선 차단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 도미니카공화국 소비자들은 한국 화장품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보이고 있으며, 제품의 품질과 효과가 구매의 주요 동기라고 밝혔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제품을 직접 테스트할 수 없는 점과 스페인어 라벨 부재를 불편 사항으로 지적했다.

2025년 9월, 도미니카공 보건부는 기존 화장품 위생등록 제도를 폐지하고 새로운 의무 위생통보 제도를 도입했다. 이 개정안은 소비자 보호 강화를 목표로 하며, 모든 제품에 스페인어 라벨을 의무적으로 요구한다.

Source: dream.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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