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파르 재단, '더 라스트 리조트' 40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고(故) 영국 사진작가 마틴 파르의 유산을 기리기 위해 브리스톨에 위치한 마틴 파르 재단이 그의 대표작인 '더 라스트 리조트'의 40주년 기념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 전시는 1986년 런던 서펜타인 갤러리에서의 첫 공개와 원본 자가 출판 4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지닌다. 이 시리즈는 1983년부터 1985년까지 머지사이드의 해변 리조트인 뉴 브라이튼을 배경으로, 대처 시대의 영국 노동계급이 여가를 즐기는 모습을 원초적이고 풍자적이며 강렬한 색채로 포착한 작품으로, 파르의 국제적 경력을 시작하게 한 결정적인 작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시회는 40개의 상징적인 사진 전체 세트를 선보이며, 파르의 혁신적인 채도 높은 색상과 자연광 플래시 사용을 강조한다. 이는 전통적인 흑백 다큐멘터리 사진에서 하이퍼리얼리즘적이고 현대적인 미학으로의 중대한 변화를 상징한다.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는 아케이드 기계 근처에서 놀고 있는 아기의 유명한 사진과 파스텔 핑크와 청록색 벽이 있는 식당에서 지루해하는 커플의 사진이 있다. 이러한 사진들은 콘크리트 산책로와 쓰레기로 가득한 경관이 일상적인 인간의 지속성과 여가 활동의 배경으로 작용하는 '초라한' 해변 마을의 현실을 강조한다.

최종 인쇄물 외에도, 전시회는 파르의 창작 과정을 깊이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1980년대의 연락 시트, 언론 초대장, 원본 리뷰 등 희귀한 아카이브 자료를 전시한다. 관람객들은 또한 이 시리즈의 특유의 중형 포맷 세부 묘사를 달성하기 위해 파르가 사용한 실제 플라우벨 마키나 67 카메라도 볼 수 있다. '더 라스트 리조트' 전시는 2026년 2월 20일부터 5월 24일까지 마틴 파르 재단 갤러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Source: hypebea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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