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하반기 캐나다 소비시장 동향 분석

2025년 하반기 캐나다 소비시장은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에 근접하고 금리가 점진적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가계의 체감 경기는 여전히 무겁고, 물가 상승과 대출 상환 부담이 가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민 확대와 인구 증가로 유지되던 소비 성장도 둔화되고 있으며, 앞으로는 1인당 소득과 소비 여력, 가계 재무 건전성이 소비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실질 GDP는 연율 기준 2.6% 성장했으며,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대 초반으로 낮아졌다. 그러나 내수 확대보다는 수입 감소에 따른 순수출 개선이 주요 성장 요인으로 분석된다. 가계 총소비는 0.4% 감소했으며, 고가 내구재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 가계 신용시장 부채 비율은 176.7%로 상승했으며, 소비자 파산 건수는 약 3만6000건으로 증가했다.

소비 트렌드는 가성비와 가치 극대화, 소소한 보상과 경험 소비, 소셜 커머스의 확산, 지속 가능성과 현실의 타협으로 나뉜다. 소비자들은 필수 지출을 줄이는 대신 소소한 보상과 경험 소비를 유지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소셜 커머스는 구매 여정의 핵심 경로로 자리 잡고 있다.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실제 구매로 이어지기까지는 신중해지고 있다.

2026년에는 높은 생활비와 부채 부담이 소비를 제약할 것으로 예상되며, 소비자들은 지출 항목을 더 세밀하게 관리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소비자들은 가격 비교와 구매 타이밍을 고려하며, 유통 채널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혼합하여 활용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

Source: dream.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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