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디즈니, 유튜브 TV 채널 계약 불발로 20개 이상 채널 차단


구글과 디즈니가 새로운 콘텐츠 배급 계약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ESPN, ABC, 내셔널 지오그래픽(Nat Geo) 등 20개 이상의 디즈니 소속 채널이 유튜브 TV에서 차단되었습니다. 이전 계약은 10월 30일 오후 11시 59분(동부 표준시)에 만료되었으며, 두 회사가 새로운 거래를 체결할 시점이나 가능성은 불확실합니다.
이번 차단은 운반 요금에 대한 이견으로 촉발되었으며, 구글은 지난주 블로그 게시물에서 디즈니가 "유튜브 TV 고객의 가격을 인상할 비용이 많이 드는 경제적 조건을 제안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같은 게시물은 목요일 오후 11시 15분에 업데이트되어 디즈니가 유튜브 TV에서 채널을 차단하겠다는 위협을 이행했다고 밝혔으며, 구글은 이를 "협상 전술"로 묘사했습니다.
구글은 성명에서 "구독자들에게 실망스러운 결과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디즈니가 우리와 건설적으로 협력하여 그들의 네트워크를 유튜브 TV에 복원할 수 있는 공정한 계약에 도달할 것을 계속 촉구한다"고 전했습니다. "만약 그들의 콘텐츠가 유튜브 TV에서 장기간 차단된다면, 우리는 구독자에게 20달러의 크레딧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차단된 디즈니 소속 채널의 전체 목록에는 ABC, ESPN, ESPN2, ESPNU, ESPNews, 디즈니 채널, 디즈니 주니어, 디즈니 XD, 프리폼, FX, FXX, FXM, SEC 네트워크, 내셔널 지오그래픽, 내셔널 지오그래픽 와일드, ABC 뉴스 라이브, ACC 네트워크, 로컬리시가 포함됩니다. 스페인어 플랜의 유튜브 TV 구독자에게는 ESPN Deportes, Baby TV Español, Nat Geo Mundo도 차단되었습니다. 이러한 제거는 유튜브 TV 사용자 라이브러리에 저장된 녹화 및 주문형 콘텐츠에 영향을 미칩니다.
버지(The Verge)는 디즈니에 논평을 요청했습니다. Variety에 대한 성명에서 디즈니는 유튜브 TV가 "ESPN과 ABC를 포함한 우리 채널에 대한 공정한 요금을 지불하기를 거부함으로써 구독자들이 가장 가치 있게 여기는 콘텐츠를 거부하기로 선택했다"고 밝혔으며, 구글이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 경쟁을 제거하고 업계 표준 조건을 저하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2021년에도 구글과 디즈니 간의 유사한 계약 파기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한편, NBC유니버설은 이달 초 구글과의 갱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유튜브 TV에서 채널이 차단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단기 연장 계약에 따른 것입니다.
Source: www.thever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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