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이니아 대학교 해킹 사건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커뮤니티의 구성원들은 대학의 교육대학원과 관련된 이메일 주소에서 발송된 여러 이메일의 제목에서 “우리가 해킹당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발신자는 해커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이메일 내용에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는 엘리트주의로 가득 찬 개쓰레기 기관이며, 정치적 올바름에 빠진 바보들로 가득 차 있다”고 적혀 있었다. 이 메시지는 여러 동문들에게 전달되었으며, 그 중 한 명은 펜실베이니아 대학교를 졸업한 Verge 기자였다. 이메일은 “우리는 형편없는 보안 관행을 가지고 있으며, 전혀 공정하지 않다. 우리는 유산, 기부자, 자격이 없는 긍정적 차별을 통해 바보들을 채용하고 입학시킨다. 우리는 FERPA와 같은 연방법과 SFFA와 같은 대법원 판결을 위반하는 것을 좋아한다. 당신의 모든 데이터가 유출될 것이다. 제발 우리에게 돈을 주는 것을 중단해라”라고 주장했다.

해커는 학생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가족 교육 권리 및 개인 정보 보호법(FERPA)을 언급했다. SFFA는 대법원에서 인종 기반 긍정적 차별을 무효화한 판결의 중심에 있었던 학생 단체인 공정한 입학을 위한 학생들(Students for Fair Admissions)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는 웹사이트에서 이 메시지의 존재를 인정하며, “현재 펜 GSE 계정에서 발송된 것처럼 보이는 사기 이메일이 유포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의 정보 보안 사무소는 이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사건 대응 팀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학교는 “이 매우 공격적이고 상처를 주는 메시지는 펜이나 펜 GSE의 사명이나 행동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올해 정치적 동기가 있는 공격자들에 의해 해킹된 첫 번째 아이비 리그 학교가 아닌 펜실베이니아 대학교는, 콜롬비아 대학교도 올해 해킹의 피해를 입었다. 콜롬비아 대학교는 대법원이 긍정적 차별 정책을 무효화한 이후에도 이러한 정책을 지속했는지에 대한 증거를 찾고 있다고 주장한 해커의 공격을 받았다. 두 학교는 가자 전쟁에 대한 시위 처리로 인해 정치적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Source: www.thever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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