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밀키트 시장의 성장과 논란



최근 중국의 더우인,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예비 조리식품인 '위즈차이'와 이를 활용하는 프랜차이즈 식당들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인플루언서 뤄융하오가 프랜차이즈 식당 시베이가 밀키트를 사용하면서도 이를 명시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불만을 제기하자, 시베이 대표는 밀키트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반박하며 논쟁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밀키트는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확산되었고, 정부는 밀키트 관련 법안 초안을 발표했다.
1990년대 서양 패스트푸드 체인이 중국에 진출하면서 반제품 공급 모델이 도입되었고, 이후 중식 프랜차이즈들도 반제품 공급망 모델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2010년 이후, 와이포지아, 녹차 레스토랑 등 중식당이 반제품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중앙 주방 시스템을 통해 효율성을 높였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라이브 커머스와 COVID-19 팬데믹은 밀키트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했다.
2020년부터 한식 간편 조리식품의 매출이 증가하며, 한국의 밀키트가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미촌비빔밥은 밀키트를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며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시베이 식당의 밀키트 사용 논란은 소비자 신뢰와 정부의 규범적 관리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KOTRA 톈진무역관의 인터뷰에 따르면, 한국 기업들은 한식 밀키트를 개발해 체인 레스토랑에 공급하거나, 중국 소매 시장에 직접 도입하는 방법으로 진출할 수 있다. 밀키트 산업의 성장은 소비자 신뢰 제고와 정부의 규범적 관리라는 과제를 안고 있으며, 한국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
Source: dream.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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