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Z세대의 감정 소비 트렌드와 시장 변화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의 소매 판매액은 전년 대비 약 3.5% 증가했으며, 최근 몇 년간 소매 판매 증가율은 3% 내외에서 변동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현재의 내수 침체와 회복 지연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하지만, 올해 상반기 사회 소비재 소매 총액은 24조6000억 위안에 달하며, 증가율은 분기별로 상승하고 있다. 매킨지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조사에서 응답자의 74%가 경제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가계 재정에 대한 신뢰도는 63%에 이른다.
중국 Z세대(1995-2009년생)는 소비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들은 가격과 기능을 넘어 감정적 요소를 중시하는 '가심비 소비'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Z세대의 소비 규모는 약 5조 위안에 달하며, 온라인 전자상거래의 50% 이상이 이들로부터 발생한다. 감정 소비는 2013년 이후 연평균 12% 성장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2조 위안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Z세대는 랜덤 박스와 같은 소비 형태를 선호하며, KFC의 랜덤 박스 이벤트와 같은 사례에서 그들의 소비 욕구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아인슈타인 두뇌 임대 서비스'와 같은 감성 소비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여행 시장에서도 Z세대는 체험형 여행을 선호하며, 2024년 노동절 연휴 동안 Z세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40%에 달했다.
루이비통과 프라다와 같은 브랜드는 감정 소비를 겨냥한 체험형 매장을 통해 Z세대의 소비 트렌드에 맞춰 마케팅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중국 소비 시장에서 감정과 경험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Source: dream.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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