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블룸, LA 및 도쿄 갤러리 폐쇄 발표

미국의 유명 갤러리 딜러 팀 블룸이 여름 전시의 현재 진행을 마친 후, 그의 이름을 딴 로스앤젤레스와 도쿄 갤러리의 폐쇄를 발표했다. 블룸은 탈진을 이유로 언급하며, 전통적인 갤러리 구조 대신 "더 유연한 모델"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장기적인 비전, 협업 및 느린 속도의 아티스트 참여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 30년 동안 로스앤젤레스의 가장 영향력 있는 현대 미술 공간 중 하나를 이끌어온 블룸은 새로운 장으로 나아가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여름 전시가 끝난 후 BLUM은 로스앤젤레스와 도쿄 두 곳의 갤러리를 닫을 예정이며, 뉴욕 공간의 운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ARTnews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블룸은 탈진이 그의 결정의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시장에 관한 것이 아니다. 이것은 시스템에 관한 것이다"라고 언급하며, 아트 페어와 오프닝, 글로벌 대표의 끊임없는 요구로 인한 갤러리스트 생활의 압박을 지적했다. 이번 결정은 그가 제프 포와의 오랜 파트너십을 종료한 지 2년 만에 이루어졌다. 1994년, 두 사람은 산타모니카에 갤러리를 열어 다카시 무라카미와 요시토모 나라의 경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갤러리는 2014년 도쿄로 확장되었고, 2023년 포의 퇴사 이후 BLUM으로 재브랜딩되었다.

이제 블룸은 "영구적인 물리적 공간이나 공식 아티스트 명단"에서 벗어난 방향으로 전환하고자 한다. 그는 협업, 장기 프로젝트 및 더 깊고 "의미 있는" 아티스트 참여를 위한 대안적 틀에 집중할 계획이다. 블룸은 2008년 시장 붕괴를 초기 전환점으로 지적하면서도, 이번 결정은 수년간의 고민 끝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물론, 나는 여전히 예술을 사고 팔 것이다"라고 덧붙였지만, 조언이나 컨설팅 역할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것은 내 DNA의 일부다." 그는 "모두가 회전목마에서 내려오겠다고 이야기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는 사람은 없다. 나는 내려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재 BLUM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사라 로살레나, 토모오 고키타, 아담 실버맨, 빌헬름 사스날의 개인전을 진행 중이며, 8월 16일에 종료된다. 도쿄 지점에서 진행 중인 그룹 전시 'Surface and Signal'은 8월 2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Source: hypebea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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