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독일 시장에서의 성장세와 새로운 기회

코로나19 이후 다소 성장세가 주춤했던 K-뷰티가 새 브랜드 진출과 함께 독일 시장에서 활기를 띠고 있다. 기존의 중저가 기성 브랜드 중심의 시장에서 벗어나 다양한 신규 브랜드가 대거 유입되며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는 최근 1~2년 전부터 미국에서 불고 있는 K-뷰티 붐과 흐름을 같이하며, 독일에서 제2의 K-뷰티 열풍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주목된다.

독일 수입시장에서도 K-뷰티의 성장세가 다시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으며, 2025년 4월 기준 한국산 화장품은 전체의 3.9%를 차지하며, 10위권 국가 중 두 번째로 높은 47.1%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중소·인디 브랜드의 약진이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들 브랜드는 인플루언서 및 SNS 채널을 통해 제품 인지도를 확산시키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재개장한 K-콘셉트 스토어 ‘The Korner’는 K-Pop 앨범과 K-뷰티 제품에 특화된 판매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11개의 다양한 인디 K-뷰티 브랜드의 제품이 입점해 있다. 또한, K-뷰티는 저자극성, 비건, 천연 원료 기반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에 발맞춰 제품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K-뷰티의 독일 시장 내 지속 성장은 단순한 제품 수출을 넘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소비자 확대를 통해 기능성, 정서적 가치, 환경적 책임을 반영하는 전략적 접근이 요구된다. 한국 기업들이 변화하는 소비자 수요와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면, K-뷰티는 독일 시장에서 더욱 견고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Source: dream.kotr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