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딥테크 분야의 글로벌 허브로 부상

기후위기와 글로벌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스위스가 딥테크 분야의 핵심 거점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스위스는 AI, 로보틱스, 기후기술, 바이오 등 전략 분야에서 연구, 산업, 투자 간 협력을 통해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딥테크는 인공지능, 정밀센서, 바이오테크 등 기초과학 기반의 고도화된 기술군으로, 장기간의 연구개발과 높은 기술 장벽이 필요하지만, 사회적 영향력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갖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스위스는 최근 자연재해의 위협에 직면하면서, 재난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첨단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2025년 5월, 스위스 발레주 블라텐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에서는 AI 기반 지질 분석과 고정밀 센서 기술이 결합된 실시간 조기경보 시스템이 주민 대피를 가능하게 했다. 이러한 기술이 스위스의 자연재해 피해 최소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스위스의 딥테크 생태계는 AI, 기후기술,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으며, 스위스 연방정부는 이를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인식하고 연구개발과 창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스위스의 주요 연구기관인 취리히연방공대(ETH Zurich)와 로잔연방공대(EPFL)는 딥테크 스핀아웃 기업을 다수 배출하며,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개발과 산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스위스의 딥테크 스타트업은 AI, 로보틱스, 기후기술, 생명과학 등 네 개의 핵심 분야에서 빠른 성장과 대규모 투자가 집중되고 있으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 스위스와의 협력을 통해 공동 연구와 기술 상용화 협력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Source: dream.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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