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 무역 협정, 럭셔리 패션 산업에 추가 압박
새로운 미국-유럽 무역 협정이 유럽 제품에 15%의 관세를 부과하며, 이미 글로벌 경기 둔화와 주요 그룹인 LVMH와 케링의 실망스러운 실적 보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럭셔리 패션 산업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루이 비통과 에르메스와 같은 럭셔리 브랜드는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가격을 인상했지만, 샤넬은 판매 감소로 인해 가격 인상을 철회했습니다. 지난 일요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유럽연합은 트럼프가 제안한 30% 관세를 15%로 줄이는 무역 협정에 도달했습니다. 그러나 이 협정은 EU가 요구한 제로 대 제로 관세 협정과는 거리가 멉니다.
LVMH, 케링 등 주요 럭셔리 그룹의 실적이 실망스러운 가운데, 이번 관세는 브랜드들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의존해온 가격 인상에 더욱 압박을 가할 것입니다. RBC의 분석에 따르면, 럭셔리 브랜드는 2019년부터 2023년 사이에 약 33%의 가격 인상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2024년부터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관계 변화로 인해 럭셔리 소비가 둔화되고 있습니다.
2024년 9월까지 구찌의 매출이 20% 감소하고, LVMH의 순이익이 22% 하락하는 등 럭셔리 시장의 둔화가 뚜렷해졌습니다. 루이 비통, 샤넬, 에르메스는 인기 핸드백의 가격을 인상했지만, 샤넬은 판매 감소로 인해 가격 인상을 철회했습니다. 15%의 관세가 시행되면 브랜드들은 비용을 균형 맞추기 위해 가격을 더 인상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는 트럼프와의 대화에서 가장 많은 기여를 하고 있으며, 유럽 국가들과의 협상을 통해 무역 전쟁을 피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르노는 최근 텍사스에 새로운 공장을 약속하며 미국 내 생산 증가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첫 번째 공장은 직원 교육과 유지 관리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럭셔리 산업의 리더들은 아르노의 노력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으며, 다른 유럽 패션 브랜드들도 이러한 전략을 따를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Source: hypebea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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