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레몬, 코스트코 상대로 디자인 특허 침해 소송 제기


지난 6월 27일,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 애슬레티카가 미국 유통 기업 코스트코를 상대로 디자인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룰루레몬은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소장을 접수하며 자사 제품에 대한 권리 보호를 위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이번 소송에서 룰루레몬은 대표 상품인 '스쿠바 후디', '디파인 자켓', 'ABC팬츠'의 디자인을 코스트코가 자사 브랜드 컬크랜드 라벨로 모방해 출시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일부 소비자가 코스트코 제품을 룰루레몬 정품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있음에도 코스트코가 이를 명확히 해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은 미국 내 '듀프' 문화 확산과 관련해 향후 유사 사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듀프는 '모방'을 의미하는 듀플리케이션에서 파생된 용어로, 고가 브랜드 제품의 디자인이나 기능을 본떠 저렴한 가격에 출시된 유사 제품을 지칭한다. 최근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가성비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며 듀프 제품이 Z세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설문에 따르면, 미국 18~34세 소비자의 34%가 "모방 상품인 것을 알고도 듀프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듀프 상품으로는 월마트에서 판매된 '월킨'과 뷰티 브랜드 엘프가 있다. 월킨은 에르메스의 버킨 백을 모방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았으며, 엘프는 저렴한 가격에 고가 뷰티 제품의 유사 제품을 제공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듀프 트렌드는 패션과 뷰티 산업을 넘어 가전 분야로도 확산되고 있으며, 다이슨의 제품을 모방한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브랜드 전문가들은 듀프 제품이 브랜드 가치를 훼손할 경우 법적 대응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다.
Source: dream.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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