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재정부담 우려에 정치권과 엇갈린 반응

최근 일론 머스크는 미국 의회가 통과시키려는 공화당 주도 법안에 대해 강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트위터(X) 계정을 통해 이 법안이 미국의 재정 적자를 수조 달러 늘리고 국민 부채를 가중시킬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것은 끔찍한 혐오스러운 법안”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특히, 법안이 추진하는 AI 감독권 축소와 소비자 보호완화, 기후 정책 후퇴, 국경 감시 강화와 같은 조치에 대해 언급하기보다는, 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며 선회하는 모습이다.
그는 내년 11월이면 “모든 배신한 정치인들을 해고하겠다”는 강경한 발언을 하였으나, 백악관과 공화당 지도부의 반응은 소극적이었다. 백악관 대변인 카롤라인 리비트는 “대통령은 이미 일론 머스크의 입장을 알고 있으며, 이 법안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은 변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반면, 민주당 측은 상원 소수당 원내대표 척 슈머와 하원 하이킴 제프리스 등 정치인들이 머스크의 트윗을 공개하며 그를 비판하거나, 일치된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하원 의장 마이크 존슨은 머스크와 20분간 법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는 큰, 아름다운 법안에 대해 잘못 알고 있다”고 반박하였다.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 존 튜네 역시 “우린 의견 차이가 있다”며, 머스크의 자료가 구식임을 지적하는 등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다.
이처럼, 세계적 기업가인 머스크와 미국 정치권 사이의 대립은 향후 정책 논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Source: www.thever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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