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간 디트로이트에 공개된 밀러놀 아카이브, 디자인 역사의 보물창고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밀러놀 아카이브가 올해 여름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됩니다. 이곳은 1백만 개 이상의 소장품을 보유한 방대한 컬렉션을 자랑하며, 현대 가구 디자인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공개 일정은 7월, 8월, 10월로 정해졌으며, 크랜브룩 아트 뮤지엄의 지원 아래 방문 예약이 가능하게 됩니다.
이 아카이브는 밀러놀의 본사인 미시간 디자인 야드에 자리 잡고 있으며, 1만2천 평방피트 규모로 설계되었습니다. 공간은 세 개의 주요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의 구역에서는 현대 가구 디자인의 발전사를 조명하는 전시와 자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먼저 ‘Manufacturing Modern’ 전시에서는 20세기 모더니즘 디자인의 유산과 함께, 플로렌스 노울, 조지 넬슨, 에로 사라인렌 등 유명 디자이너들의 작품과 영향을 집중 조명합니다.
두 번째 구역인 ‘Open Storage’는 300여 점의 가구와 디자인 자료를 전시하며, 1920년대부터 현대까지의 가구 진화를 보여줍니다. 여기에는 에로 사라인렌의 어머니가 사용한 프로토타입 체어, 1933년 세계박람회에 선보인 허먼 밀러의 작품, 플로렌스 노울의 사무용 가구 등 희귀한 소장품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현대 브랜드인 HAY, Geiger, NaughtOne의 제품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Reading Room’은 다양한 문서와 디자인 자료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허먼 밀러와 에임스의 초기 작업 자료, 그리고 다양한 디자인 관련 문서들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이번 아카이브 공개는 디자인 애호가와 연구자들에게 귀중한 자료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자세한 방문 예약 정보는 크랜브룩 아트 뮤지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Source: hypebea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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