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브렛의 2026년 봄여름 컬렉션: 지속 가능성과 일본 문화의 융합

현대 패션계에서 지속 가능성은 피할 수 없는 보편적 과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그 추구 방식과 표현 기법은 각 브랜드마다 다양하며, 오히려 이러한 접근 방식의 다양성이 새로운 창작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井野将之가 디자인한 '다브렛(doublet)'의 2026년 봄여름 컬렉션은 지속 가능성이라는 개념을 단순한 윤리적 의무나 상업적 전략으로 보지 않고, 일본 고유의 정신문화와 결합하여 본질적인 의미를 재조명하였다. 파리 교외의 농장에서 선보인 2026년 봄여름 컬렉션은 'いただきます'라는 일본인이 식사 전에 발하는 말을 주제로 하여, 생명의 순환과 감사의 마음을 의류라는 매체를 통해 표현하였다.

자연에 대한 존경, 1차 산업 종사자에 대한 감사, 그리고 생명의 연결에 대한 경외감이 컬렉션 전체를 관통하는 기둥이 되었다. 이와 같은 접근은 지속 가능성을 단순한 트렌드로 한정짓지 않고, 깊은 문화적 맥락 속에서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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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fashionsna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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