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t Locker, 글로벌 매장 축소와 실적 부진으로 위기 직면
글로벌 스포츠웨어 리테일러인 풋 락커(Foot Locker)가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대규모 매장 정리와 경영 난항을 겪고 있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56개 매장을 폐쇄했고, 이는 매출 감소와 함께 인력 감축 및 구조조정을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한국,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그리스, 루마니아 등 여러 유럽 및 아시아 지역에서 매장을 정리했으며, 그 중 일부 지역에서는 라이선스 계약 종료 후 운영을 종료하거나 판매를 진행하였다.
이와 동시에, 풋 락커는 9개의 신규 매장 오픈과 11개 매장 리모델링 및 이전, 그리고 69개 매장에 브랜드 리뉴얼을 실시하며 일부 투자를 지속했다. 이는 ‘Reimagined and Refresh’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고객 경험 향상을 목표로 마련된 전략이다. 그러나 전체 매출은 4.6% 하락한 17억 900만 달러에 머물렀으며, 특히 국제 시장에서의 매출이 8.5% 급감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북미 매출은 0.5% 감소에 그쳤다.
이와 같은 부진은 회사의 순이익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8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던 풋 락커는 이번 분기에 3억 63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하였다. 비영업회계 기준 손실은 600만 달러로, 2024년 1분기 주당 손실은 3.81달러로 집계되었다. 풋 락커는 최근 미국 스포츠 유통업체인 딕스 스포츠굿스(Dick’s Sporting Goods)에 인수될 계획도 발표하며, 기업 구조조정과 전략 수정이 예상된다.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풋 락커의 향후 행보가 관심을 모은다.
Source: fashionunit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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