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럭셔리 패션계 변화와 글로벌 브랜드 경쟁 현황

올해 프랑스와 글로벌 패션 시장에는 중요한 변화와 경쟁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먼저 디올의 여성복 및 오트 쿠튀르 디렉터인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가 9년 만에 사임을 발표하며, 유럽 럭셔리 브랜드의 리더십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그녀의 후임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디올 남성복 디렉터인 조나단 앤더슨이 여성복 부문으로도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프랑스 패션 브랜드 자크무스는 독립 지주회사인 ‘자크무스 래 메종 메르’를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총 가치가 약 576백만 유로에 달하며, 뷰티 사업과 의류 사업을 각각 운영 중이다. 특히, 리오셀과 루이비통 등과 같은 주요 업체들과의 협력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캘리포니아 기반 크리에이티브 그룹 브레인 데드는 뉴욕에 첫 매장을 열었으며, 이는 브랜드의 해외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또, 일본 도쿄의 패션 브랜드 ‘차일드 오브 더 디스코던스’는 피티 우모 108에 참여하여 데뷔 무대를 갖는다.

이와 더불어 스위스 브랜드 베트몬트는 미국 내 상표 등록 경쟁에서 패배하며, ‘베트몬트’라는 이름이 일반적이라는 이유로 상표화를 포기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이 법적·상표권 확보에서 직면하는 난제를 보여주는 사례다.

이처럼 글로벌 패션 산업은 브랜드 재편, 시장 확대, 법적 분쟁 등 여러 변수를 안고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Source: hypebea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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