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다카시, 일본 미술의 역사적 재구성을 위한 전시 개최

무라카미 다카시가 오는 5월 8일부터 7월 12일까지 뉴욕의 가고시안 웨스트 21번가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이번 전시의 제목은 ‘자포니즘 → 인지 혁명: 히로시게에게 배우기’로, 121점의 새로운 작품과 최근 작업들이 소개된다. 이 작품들은 일본의 우키요에(浮世絵) 학교, 특히 우타가와 히로시게의 ‘100경명소’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무라카미는 19세기 일본 미술에 대한 서양의 매력을 반영하며, 유럽 인상파 및 후기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자신의 관점으로 재구성하여 문화 교류의 순환을 완성하고자 한다.

무라카미는 이번 전시를 통해 복제라는 주제에 대한 관심을 확장시키며, 이는 최근 런던 가고시안 갤러리에서 진행된 ‘타카시 무라카미의 일본 미술사’와도 연결된다. 그는 “나는 예술적 역교배의 과정을 탐구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한 세대가 두 개의 다양한 품종을 교배하여 만들어지고, 이후 세대에서 부모 품종 중 하나가 자손과 다시 교배되는 과정을 언급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루이 비통의 상징적인 로고와 체크무늬 모티프가 일본의 가족 문장(家紋)과 전통의 이치마츠 체크무늬 패턴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을 탐구하는 새로운 회화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무라카미는 영향력과 독창성에 대한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가고시안 웨스트 21번가 갤러리에서 진행될 이 전시는 일본 미술과 서구 문화의 융합을 탐구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Source: hypebea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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