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미술 경매에 대한 예술가들의 반발


최근 크리스티(Kristee)의 인공지능(AI) 전용 미술 경매에 대해 수천 명의 예술가들이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약 4,000명이 서명한 공개 서한에서는 2월 20일부터 3월 5일까지 예정된 ‘증강 지능(Augmented Intelligence)’ 경매의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이 경매는 주요 경매 하우스에서 처음으로 AI에 전념한 판매로 알려져 있다.
이번 경매는 20점의 작품으로 구성되며, 디지털 작품(NFT 포함)과 조각, 종이 작품, 회화 등 다양한 매체가 포함되어 있다. 예술가 켈리 맥커넌(Kelly McKernan)과 카를라 오르티즈(Karla Ortiz)는 서한의 서명자 중 두 명으로, AI 기업들이 자신의 작품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서한에서는 “여러 작품이 저작권이 있는 자료로 훈련된 AI 모델을 통해 생성되었다”며, “이러한 모델과 이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인간 예술가들의 작품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상업적 AI 제품을 만들기 위해 착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한은 크리스티가 이러한 모델을 지원함으로써 예술가들의 작품 도용을 조장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경매 취소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크리스티 측은 “이번 경매에 포함된 예술가들은 다재다능한 예술적 실천을 가진 분들로, 그들의 작품은 인공지능을 통해 창작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예술가 알렉산더 루벤(Alexander Reuben)의 12피트 높이의 로봇 작품이 경매의 주요 작품 중 하나로 소개되며, 이 로봇은 경매 중 실시간으로 캔버스의 새로운 섹션을 그릴 예정이다.
AI 기술에 대한 이견이 갈리는 가운데, 크리스티는 이번 경매에서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할 예정이다. 한편, AI로 제작된 작품이 100만 달러 이상의 가격에 낙찰된 사례도 있어, AI 미술 경매는 앞으로도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서 있을 것으로 보인다.
Source: www.ar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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